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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만을 찬양하게 하소서
2010년 10월의 어느 가을날, 온 산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고 있을 무렵 전북 장수군에 위치한 지지리(知止里) 오지(奧地)마을 깊은 산골에서는 청아한 계곡 물소리와 함께 말씀의 풍요로움이 넘치고 영혼의 아름다운 찬양이 울려 퍼졌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찬양은 그곳에 모인 이들의 내면의 침묵으로 이어져 더욱 빛을 발하며 <작은불씨 기도회>라는 기도모임으로 태동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일치와 화목, 하나됨을 지향하는 <작은불씨 기도회>는 30여 년 동안 그곳 지지리 깊은 산골에 거처를 삼아 기도와 영적 지도를 하셨던 故김준호(1914~2010, 해남 계곡면) 선생께서 이 모임의 영적 산파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선생의 깊은 내면의 영성을 따르고, 그 뜻을 같이하고자 했던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망이 모여 지금의 <작은불씨 기도회> 모임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김준호 선생의 스승인 이현필(1913~1964, 화순 도암면) 선생, 또 그의 선대 스승인 이공 이세종(1879~1944, 화순 도암면)에 이르기 까지 그리스도의 말씀과 정신을 손수 삶으로 증명해낸 신앙의 발자취를 후대 그리스도인들이 이어받고자 여러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분들 주위에 모여든 이들이 공동생활을 하면서 수도적인 공동체를 이루었는데 현재 남원에 본원을 두고 있는 기독교 동광원 수도원, 그리고 가톨릭 광주대교구에서 창설한 예수의 소화수녀회가 있습니다. 한 영성의 지붕 밑에 두 집 살림을 사는 모습처럼 3분의 스승의 정신이었던 초교파적인 신앙을 각자가 살고 있다고 봅니다.
개신교에서의 매일기도
가톨릭 수도원에서는 매일 3차례나 그 이상 모여 공동기도하는 성무일도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에 3차례 식사하듯이 기도의 시간도 여러차례 모여 갖곤합니다. 그런데 개신교에서는 예배 중심의 예전으로 이루워져 있는데 설교자 없이 개인이나 혹은 소규모 집단에서 예배 대신에 매일 정기적으로 드릴 수 있는 비교적 짧은 기도 시간이 없음을 해결하고자 이러한 기도형식을 이 사이트에서 매일 올려 원하시는 분들이 각자 있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게 했습니다.
매일기도 형식은 성무일도를 참고하였으며, 기독교의 한국적인 영성의 선구자처럼 개척해 오신 이공 이세종, 이현필, 김준호 스승들의 정신과 가르침을 이 기도에 담아내려 합니다.
(시편 147)
할렐루야! 주님께 찬양함이 얼마나 좋은가
야훼께 노래함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주님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셨으며
흩어진 이스라엘을 모아 들이신다
상하고 부서진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그 상처 동여서 싸매어 주신다
별들의 수효를 모두 세어 두시고
그 하나하나 이름을 부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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