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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우리 모두는 한 뿌리에서 난 한 형제이다.

  • 기준

(김준호의 영적 여정 2) 1. 지지리의 밤, 시냇물 소리에 담긴 가르침 전라북도 장수군 지지리는 해발 600미터 고지에 있고 예전엔 화전민들이 살았다고 하는 아주 작은 시골 마을이다. 1978년 김준호가 요양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수도생활을 위해 냇가 곁에 있는 땅을 구입하고 움막같은 초가집을 두 채 지어 시작한 곳이다. 양옆은 곧바로 험한 산세가 솟아있어 이곳에 햇빛이 비추는 시간은 들판에 있는 시간보다 훨씬 짧다. 밤이 되면 남녁에 떠가는 달을 보게 된다. 김준호 선생은 곁에 앉은 자매들 또는 방문한 분들에게 가끔 이런 말씀을 했다. “달아, 너는 본래 빛이 없었지. 네 빛은 태양의 반사일 뿐이야. 우리 사람도 이 달과 같지 않소? 우리 안에는 본래 사랑이 없었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부딪혀 반사될… 더 보기 »우리 모두는 한 뿌리에서 난 한 형제이다.

껍질을 깨고 나비로 날아오르다

  • 기준

(김준호의 영적 여정 1) 1975년 함평에서 영적 투쟁의 시작 1975년의 함평 분원은 동광원의 분원이면서 농사 짓는 곳으로 시골 한적한 곳에 있었다. 그러나 그곳을 요양지로 선택한 김준호의 나날은 정신과 육체는 마치 불지옥과 같았다. 그는 머리와 가슴에 벼락이 떨어진 듯한 통증을 느끼며 누워 있었다. 그것은 단순한 병이 아니었다. 선생은 이를 ‘영적 투쟁’이라 불렀다. 내면의 위선과 증오, 사람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뜨겁게 타오르는 과정이었다. “하느님, 왜 저를 이렇게 귀찮게 하십니까?” 김준호는 신음하며 물었다. 그때 그의 귓가에 환청처럼, 혹은 하느님의 음성처럼 한 마디가 꽂혔다. “내가 너를 귀찮게 하는 것이 아니다. 네 위선이 너를 시달리게 하는 것이다”. 그는 지난 20년간(1956-1975) 무등산 중턱 맑은 물이 흐르는 곳에 움막을 치고 수많은 결핵 환자들을… 더 보기 »껍질을 깨고 나비로 날아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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